점심에 방문한 강남 샤이바나
- 일상/식당(Restaurant)
- 2018. 11. 30. 23:59
강남역 점심으로 이번에 선택한 곳은 샤이바나입니다. 원래는 다른 음식을 먹으러 갔다가 가격이 비싼 것 같아 옆에 위치한 샤이바나로 들어갔는데요. 이곳도 가격은 저렴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소울 푸드는 처음 먹는 거라 어떤 메뉴를 시켜야할지 심히 당황스럽더라고요. 한 10분은 실장님과 함께 메뉴판을 뚫어져라 쳐다본 것 같습니다.
놀랐던 점은 항상 만석인 강남역 부근의 점심 시간에 자리가 많이 비어있더라고요. 아마 임대료를 많이 낼거로 예상되는데 저녁 시간에는 꽉차길 바라는 마음 뿐이었답니다. 저희는 고민하다 결국 세트메뉴를 시켰습니다. 세트메뉴는 총 4개가 있답니다.
세트메뉴 2번째를 주문했어요. 치즈치즈한 맛을 느끼고 싶기도 했고! 세트메뉴 중에 가격이 제일 저렴했거든요. 샤이바나 대표 메뉴인 치즈버거 라이스와 루이스 치즈 스파게티와 마카로니 앤 치즈와 콘슬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에서 그토록 봐왔던 대표 메뉴인 마카로니 앤 치즈를 이곳에서 처음 먹어봤답니다.
강남 샤이바나 매장은 넓고 참 예뻤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앞으로는 번창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답니다. 다만, 메뉴 자체가 강남 보다는 이태원이나 홍대 쪽에 어울리는 곳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렇게 따지면 강남도 못하라는 법은 없긴 하지만요. 왜 이렇게 제 마음이 다 아플까요.)
가장 먼저 등장한 콘슬로우입니다. 저는 버거킹 갈 때도 자주 사먹었던 메뉴인데 실장님은 처음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한국 음식으로 따지면 약간 김치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삭아삭하니 맛있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강남 샤나바나의 마카로니 앤 치즈입니다! 그릇도 너무 예쁘고 색깔도 너무 예쁘죠? 사실 걱정했던 게 강남인데 점심에 이렇게 사람이 없다니 맛이 없는 건 아닐까 메뉴를 주문하고 나서 근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실장님도 처음 먹는 맛이지만 맛있다고 하면서 계속 포크를 움직였답니다.
다시봐도 너무 귀여운 마카로니 앤 치즈입니다! 젊은 층이 선호할 음식 스타일이에요.
두번째 나온 요리는 치즈버거 라이스입니다. 메뉴 이름이 치즈버거와 라이스라고 해서 헷갈렸는데 치즈버거 재료를 밥 위에 올려놓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것도 다른 리조또와 맛이 비슷했는데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베이컨이 너무 딱딱했다는 점! 뭔가 음식의 조화를 해치는 느낌이었어요. 약간 덜 바삭하게 구우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마지막은 루이스 치즈 스파게티입니다! 페퍼로니가 올라간 파스타인데요. 이것도 맛있었답니다. 저랑 실장님은 라이스는 조금 남겼는데 파스타는 거의 다 먹은 것 같아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쌔고, 짠맛도 느껴지기에 탄산도 주문해서 마셨어요. 이런 음식에는 콜라가 제격이죠! 광주에 사는 친척동생에게 먹여주고 싶은 음식이었답니다.
필터가 제대로 된 음식 사진을 보여주지 않는 것 같아서 두가지 버전으로 찍어봤어요. 두번째 사진은 확대까지 해서 너무 적나라한 사진 같네요. (게다가 저랑 실장님이 절반은 먹은 상태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가끔씩 느끼하고 쎈 음식이 먹고 싶은 날 있지 않나요? 그 때 가면 제격인 강남 샤이바나였습니다. 주말 나들이 가서 먹으면 딱 좋은 음식인 것 같아요. 모두들 굿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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