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웰타워 - 비프커리
- 일상/식당(Restaurant)
- 2018. 11. 29. 07:00
저는 커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일본식 커리를 먹고 난 뒤에는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먹어보니 맛있더라고요! 커리와 밥도 맛있지만 커리에는 역시 우동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강남역 지웰타워에 위치한 아비꼬 카레점을 방문했어요. 실장님은 비프커리를 주문하고 저는 허브닭카레우동을 주문했답니다. 마음이 콩닥콩닥!!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강남지웰타워 아비꼬 카레의 웨이팅 라인 보이시나요? 저희는 다행히 거의 끝무렵에 와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거의 극악무도급의 웨이팅 리스트입니다. 좌석도 옆 테이블과 가까운 편이라 마음 놓고 점심을 할 수는 없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비프커리 가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웨이팅을 상쇄시킬 정도로 너무 맛있기도 하고요.
새로운 메뉴로 비프커리 세트도 있네요. 사실 실장님이 이걸 보고 비프커리로 시켰답니다. 저는 약간의 죄책감에 닭가슴살이 들어간 허브닭 커리로 시켰는데요. 처음 메뉴가 나왔을 때 잘못 준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닭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닭가슴살 많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카레가 맛있으니 봐줍니다.
제가 너무 먹고 싶은 마음에 불타 서빙되었을 때의 모습은 찍지 못했는데요. 한 번 흐트러뜨리고 바로 찍은 사진의 모습입니다. 사실 미관상 그닥 맛있어 보이지는 않죠? 유부와 함께 대파 및 마늘 크러스트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닭가슴살 보이나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닭가슴살은 너무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아무튼 카레 우동을 덜어 실장님을 드렸고, 실장님도 저에게 비프 커리를 주었답니다. 실장님이 그렇게 잘 드시는 모습은 오랜만에 본 것 같아요. 거의 흡입하는 수준이었답니다. 저는 매운맛을 '아기 수준'으로 하고, 실장님은 1단계로 했는데요. 1단계도 생각보다 매웠어요. 신라면 맵기라고 하는데요. 2단계 매움으로 하면 약간 배가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비프커리의 비프도 약간 질겼어요. 저는 카레우동과 닭가슴살로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강남역 일본 커리가 먹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강남지웰타워 아비꼬 카레를 강추합니다~ 아비꼬 카레 메뉴판도 첨부해 드립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고, 카레와 밥은 무한으로 제공되니 배가 많이 고프신 들이라면 꼭 드셔보세요! 아마 본전은 뽑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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