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없는 덕이닭찜 닭갈비

한 달새에 두 번이나 방문한 덕이닭찜의 닭갈비 점입니다. 회사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매콤하고 단백질이 땡길때 가게 되는 거 같아요. 어제도 2인세트에 치즈사리를 추가하여 먹었는데 양이 워낙 많아 많이 남겼답니다. 

인테리어는 세련되지는 않았습니다. 덕이닭찜의 닭갈비는 약간 옛날 식당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점심에 가면 웨이팅은 거의 없어요. 식당이 큰 편이라 손님들을 대부분 수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알고보니 15년 경력의 전문가가 만든 닭 전문점이더라고요.

덕이닭찜에서 닭갈비를 주문을 하면 상큼한 묵사발이 나옵니다. 얼음까지 동동 띄어져서 나오는데요. 여름에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겨울이라고 해도 닭갈비 양념이 조금 맵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참고로 위의 사진은 제가 덜은 묵사발이에요. 위처럼 조금 나오진 않습니다. ^^)

묵사발을 먹고 있을무렵 덕이닭찜의 메인 요리인 닭갈비가 등장합니다. 짠!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으면 되요.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또 가서 먹고 싶네요.) 저희는 사리로 치즈를 시켰기 때문에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얀 치즈 밭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사리는 안시키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저희는 서비스로 나오는 볶음밥에 손도 대지 못했으니까요.

이곳만의 특징이라면 뭔가 고춧가루라고 해야할까요? 양념이 크게 묻어나온다는 점이 있습니다. 다른 곳은 이렇게 큰 양념장은 보이지 않는데 다른 MSG를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덕이닭찜 닭갈비를 먹고 난 다음에는 꼭 이빨을 확인해줘야 합니다.

강남역에서 매콤한 닭갈비가 생각나시는 분들이라면 덕이닭찜 닭갈비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