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3박 4일: 북경 오리전문점 전취덕
지난 5월에 북경으로 3박 4일 여행을 갔었습니다.
북경이 좋다고만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무엇보다도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았어요.
눈을 뜰수도 없고 머리카락이 계속 휘날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진짜 많았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왕푸징에 위치한 북경 오리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오리 전문점들은 약간 다른 음식에 비해서 비싸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밑반찬으로 나온 음식들인데
별로 맛있지는 않았어요.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위에 보이는 완두콩은 진짜 맛났어요
기름기가 좔좔 흘렀지만 계속 먹었던 것 같아요.
느끼함을 조금 없애주는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등장한 오리 요리
2명이서 한마리를 주문한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말해서는 배부르게 먹었으나
음식을 줄 때는 한마리 모두 준 것 같지는 않았어요
오리를 구워와서 저희 테이블에서 썰어서 주는데
뭔가 속은 느낌도 들긴 했어요.
그런데 ㅋㅋㅋ 저 껍질이 저는 맛있었습니다.
뭔가 쫀득쫀득하더라구요. (이 맛은 한국와서도 계속 생각났어요)
전병 비스무리한 것도 같이 주면서 싸먹으라고 줬습니다.
(지금 포스팅을 쓰면서 보니까 다시금 먹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단순한 나의 뇌 ㅋㅋㅋㅋㅋㅋ)
뜨근뜨근하게 먹으라고 양초 위에 음식을 썰어줍니다.
조금 징그러울 수도 있는게 위에 보이는게 오리 얼굴이에요.
조금 잔인한 음식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맛은..있었어요 ㅠㅠ 오리야 미안)
그리고 고로케 같이 맛있게 생긴 음식이 나와서
먹었는데 맛이 영 아니여서 다 남겼습니다.
한 입 먹고 나서 엄청 실망했어요.ㅎㅎㅎ
후식으로 나왔던 수박 ㅎㅎㅎ
한 건물이 통째로 오리 요리점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약간 큰 규모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