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신입 사원 연봉 - 그렇게 작아요?
중소기업 취업자들이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임금 수준이 낮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 경영자 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사업체 33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기업 규모별 대졸 신입사원 초임(상여금 월할분 포함)은
중소기업 신입 사원 평균 연봉
300인 이상 사업장 | 4,077만원 |
100~299인 사업장 | 3,491만원 |
30~99인 사업장 | 2,884만원 |
5~29인 사업장 | 2,562만원 |
지난해 대비 300인 이상 사업장은 2.6%, 100~299인 사업장은 1.4%, 30~99인 사업장은 1.9%, 5~29인 사업장은 0.7% 올랐습니다. 특히 1,0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전년대비 인상률이 6.0%로 나타나 전체 산업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업와 중소기업의 차이가 많이 나나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큰 격차가 나는 건 아닙니다. 물론 복지나 근무환경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하면 분명하게 차이가 나지만 급여수준으로만 본다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위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500인 이하의 회사에서는 오히려 중견기업보다도 적은 금액을 받는 곳도 많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대기업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직무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답니다.
신입사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하나요?
성과급은 성과에 대한 보상이기 때문에 모든 직원에게 지급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연공서열식 호봉제를 채택하고 있고, 직급별로 정해진 기본급 내에서 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방식이라 연차가 쌓일수록 받을 수 있는 보너스 액수가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일부 기업에서는 연말보너스라고 해서 명절마다 주는 보너스와는 별도로 매년 12월 말에 특별 보너스로 일정금액을 주기도 합니다.
연봉협상 시기는 언제인가요?
일반적으로 연초에 협상을 진행하며, 늦어도 7월 이전에는 마무리 짓는 편입니다. 하지만 채용시기 및 인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늘은 중소기업 입사시 받게 될 연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복리후생이나 근무환경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겠지만, 적어도 금전적인 부분에서만 놓고 봤을때는 대기업과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