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식당(Restaurant)

미각양꼬치 냄새 안나고 너무 맛있어요!

화성사련 2018. 11.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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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미각양꼬치입니다. 원래 삼성생명 빌딩 건너편에 있는 양꼬치집을 주로 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양꼬치 가격은 오르고 꼬치에 꽂힌 고기가 점점 줄어드는 게 보여서 새롭게 개척한 곳입니다. 요즘 훠궈나 양꼬치, 마라샹궈 가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조선족 분들의 가게 운영 능력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엄청 성실하시고 정직하기 때문에 바짝 일해서 본인 가게 차리고, 건물을 사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양꼬치 이야기에서 갑자기 부동산 이야기로)



입맛이 까다롭진 않지만 메뉴가 까다로운 남친으로 인해 찹쌀탕수육, 꿔바로우는 시키기 어렵습니다. 오직 미각양꼬치만 시킬 수 있답니다. 가뭄에 콩나듯 시키는데요. 너무 달다고 싫어합니다. 생양꼬치로 3인분 주문합니다. 생양꼬치가 천원 더 비싸요.



요로코롬 땟갈 좋은 미각양꼬치들이 등장합니다. 숯불에다가 구워먹으면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양념도 정말 맛있고, 기본찬으로 주는 부추+양파절임이 있는데요. 정말 맛있답니다. 항상 고기 굽는 속도가 저희의 먹는 속도를 못따라와요. 



미각양꼬치는 꼬치를 구울 수 있는 곳이 총 10군데인데요. 아무래도 정가운데의 화력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자리 부분은 불이 약해 아무래도 천천히 익습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미각양꼬치의 모습입니다. 사진이 약간 이상하게 나오긴 했는데요. (조명이 너무 밝게 나오지 않았나요?) 노르스름하니 정말 맛있답니다.



미각양꼬치를 굽는 장면도 동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지글지글 익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동영상을 클릭해보세요! 저희 커플은 항상 똑같은 메뉴만 시키는데요. 원래는 옥수수 온면도 주문해야하지만 이번에는 약간 서로 배가 불러서 시키지 않았습니다. 5천원밖에 하지 않는 옥수수 온면은 정말 가성비대비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꿔바로우도 솔직히 너무너무 맛있으니 미각양꼬치 가시면 모두 다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저는 술은 좋아하지 않는데 남자친구는 여기에다 중국 술 설온을 함께 시켜서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맥주 하나를 종업원 분이 가져다 주십니다. 잘못 주문된건 줄 알고 취소를 하자 서비스라고 주셨습니다. (미각양꼬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오는 곳이었는데요. 맥주를 서비스로 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남친은 급격히 태세를 변환하여 설온은 포장할 준비를 하고 서비스로 준 맥주를 다 마셨답니다.



혹여나 냄새때문에 양꼬치를 한 번도 안드셔 보신 분들이 있다면... 너무나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냄새도 하나도 나지 않고 고기홀릭에 빠지게 만드는 미각양꼬치! 꼭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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