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오징어 먹고 싶을 때!
당산역 오징어가 먹고 싶을 때는 바로바로 군산 오징어를 가면 됩니다! 오늘도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 군산오징어로 향했습니다. 가면 메뉴를 항상 헷갈려하기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혼이 납니다. 저는 오불이라고 하면 뭔가 오징어랑 불고기를 합친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냥 오징어만 포함된 메뉴만 남자친구가 좋아하기 때문에 꼭!꼭! 오불로만 시켜야 합니다. 오징어 불요리라는 뜻이에요.
위의 메뉴중에 오징어불고기(12,000원)를 시켜야 오징어만 나오는 메뉴입니다. 다른 메뉴는 낙지, 삼겹살과 닭이 혼합되어 있는 메뉴입니다. 맵기는 항상 순한맛으로 시킵니다. 순한맛으로 시켜도 나중에 배가 약간 아파오는 매운맛이거든요. 2인분은 항상 부족하니까 3인분으로 시킵니다.
직원 분이 오징어를 볶아 주시는데요. 국물이 나오고, 오징어 살이 하얗게 변할 때즘 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삶을 콩나물도 주시는데요. 함께 넣어서 볶아주면 됩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당산역 한신포차에 가서 오징어요리를 시켰는데요. (남자친구가 닭발을 한 번도 안먹어 봤다고 해서) 별로였어요. 남친도 한입 먹어보더니 오징어가 왜 이러냐고 하더라고요. 오징어의 참맛은 쫄깃함에 있는데 뭔가 퍽퍽하고 덜익은 느낌이었답니다. 한신포차에서는 역시 닭발과 후라이드 치킨이 진리입니다. 당산역 오징어가 먹고 싶다면 군산오징어로 가세요. 이곳이 그나마 이 근처에서 가장 나아요.
오불만 3인분 시키거나 아니면 오불 2인분에 오징어 튀김 1인분을 시켜 먹는게 저희의 습관입니다. 남자친구는 항상 공기밥 하나를 추가해서 먹습니다. 저는 굳이 먹지 않고 있다가 치즈볶음밥을 먹어요. (남자친구는 또 치즈를 싫어한답니다.) 오늘 먹었던 오불 3인분과 치즈볶음밥 볶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답니다. 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동영상을 클릭해 주세요!